[마켓인사이트]젬백스테크놀러지, 유엠에너지 240억원에 인수

입력 2018-01-04 18:15  

친환경에너지 사업 진출 목적
매각 측에 유상증자·CB 발행해 인수자금 납부



이 기사는 01월04일(09: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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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제조업체 젬백스테크놀러지가 자회사 필링크가 거느린 친환경 에너지업체를 인수한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다음달 2일 필링크의 자회사인 유엠에너지를 2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필링크가 가진 지분 45%(1만8000주)와 엄주호 유엠에너지 대표이사와 그의 특수관계인인 엄대웅·혜선씨가 지닌 지분 55%(2만2000주)를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날 엄 대표와 대웅·혜선씨를 상대로 젬백스테크놀러지 신주 324만7947주를 발행해 확보한 154억원을 이들에게 지급했다. 사실상 젬백스테크놀러지 신주로 유엠에너지 지분을 매입한 셈이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필링크를 상대로는 인수자금 납입일인 다음달 2일 86억원 규모 CB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로 엄 대표는 젬백스테크놀러지 지분 5.71%를 보유, 이 회사 2대 주주가 됐다. 대웅씨와 혜선씨도 각각 0.80%씩 지분을 갖게 됐다. 젬백스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인 젬백스&카엘의 지분은 종전 19.13%에서 14.52%로 줄어들었다.

유엠에너지는 냉·난방기계 설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의 빙축열 시스템 운영, 태양광 및 지열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 개발 등을 주력사업을 하고 있다. 2016년 매출 158억원, 순이익 11억원을 거뒀다. 회사가 세워진 2014년보다 매출은 약 22배, 순이익은 약 29배 늘었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유엠에너지를 인수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사업다각화에 한층 더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15년 해외 의류·잡화 유통업체인 라프리마를 인수해 LCD 모듈 의존도를 낮췄다. 지난해 1~3분기 11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3년째 적자를 이어갔지만 해외 의류·잡화 도소매 등 나머지 사업에선 이익(2억원)을 내며 전년 대비 손실 폭을 줄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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